Culture

문화의 날

2025년 11월 19일

제작팀 ‘핑크버블’ 전시 관람기

위에이알 제작팀이 문화의 날을 맞아 ‘핑크버블’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핑크버블: 인사이드 어나더 월드

2025년 11월 01일 ~ 2026년 02월 28일

"현실과 꿈의 경계, 그 사이에서 다시 태어나는 나"
“어느 날, ‘핑크빛 지구’가 나타났다.”

그것은 현실도, 꿈도 아닌 경계 위에서 반짝이는 또 하나의 세계였다. 나의 기억과 감정이 뒤섞이며,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공간.

<핑크버블: 인사이드 어나더 월드> 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바라보고,그 순간부터 이어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 전시는 하나의 질문을 건넨다. “우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 사이, 당신은 어떤 세계를 마주할 것인가?”

몽환적인 빛과 움직임 속에서,스스로를 재정의하고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보자.

*특정 작가 한 명의 작품이 아니라 여러 작가들(100여 명)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 전시에는 오마이어스와 같이 미디어아트 및 환경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자은소랩의 양서아 작가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공간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위에이알 제작팀이 문화의 날을 맞아 ‘핑크버블’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문화의 날은 단순히 쉬어가는 시간이 아니라, 전시 관람을 통해 공간 감각과 기획적 시야를 확장하고,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함께 키워보자는 취지로 준비했습니다.

전시를 보기 전부터 “일반 미술 전시를 볼까, 아니면 미디어 전시가 좋을까?”라는 이야기가 오갈 만큼 팀의 기대도 컸어요.
결국 우리 업무와 가장 밀접한 AI·미디어 분야 전시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다루는 기술이 실제 전시 공간에서는 어떻게 해석되고 표현되는지, 그 차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처음 마주한 AI 영상.

전시장에 들어서자 처음 마주한 AI 영상.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전시 소개와 달리, 작품들은 의외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어요.

대부분의 작품이 폐기물을 소재로 만들거나 자연 파괴를 상징 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과도한 소비와 폐기물로 인한 동식물 피해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현실과 꿈의 경계, 그 사이에서 다시 태어나는 나" “어느 날, ‘핑크 빛 지구’가 나타났다.”
어느 날 나타난 핑크 빛 지구, 우리가 만들어낸 새로운 지구는 어떤 세상일까요?


바다 또는 물 표현을 위해 빔과 천을 이용했네요. 새로운 지구로 흘러 가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해파리인 듯 합니다. 면사포, 웨딩홀 같다는 해석도 있었어요.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지는 것을 모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냈네요. 핑크 지구의 나무들은 모두 동대문 출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미디어 작품의 완성도는 꽤 실망스러웠습니다.

전달력, 화질, 디테일 전부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요.

대부분의 영상이 AI 기반으로 제작된 듯했는데, 전시장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빔 프로젝터가 색감과 해상도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한 점이 특히 아쉬웠습니다. 좋은 스토리와 메시지를 품고 있는 작품들인데, 표현력이 따라오지 못하니 감동이 반감되는 느낌이랄까요.

소재도 훌륭하고 스토리도 충분히 힘이 있었던 만큼, “이렇게밖에 보여줄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았습니다.

시간이 부족했나..?

본 목적이었던 미디어 작품을 보고 직업병(?)이 깨어난 제작팀.

좌-우 거울을 통해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도록 한 건 좋았지만, 뭘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닥까지 빛이 들어오게 하는 건 팀랩 전시에서 봤던 방식인데, 조명이 더 어두웠어야 했네요.

정말 많이 아쉬웠던 작품. 핑크 지구에서 북극은 과거 역사 책 속에 묻어주기로 한 듯 합니다.

3D 작품도 종종 보였어요.

왜 핑크일까? 샴푸? 버블밤? 환상적인 색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체험형 인터랙션 미디어입니다.

저희도 언젠가 팝업스토어나 전시회를 열게 된다면, 이런 인터랙티브 요소를 꼭 접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간 조명을 한층 더 어둡게 하고, 센서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번 현장을 오가며 테스트하고, 특히 바닥 프로젝션 콘텐츠가 있는 공간이라면 프로젝터의 배열과 센서 위치를 미세하게 잡아가야 하죠.

개발자분들이 센서와 프로젝터 각도를 눈대중으로 계산하며 세팅하는 모습이 유독 인상 깊었어요. 그 순간의 우리 모습은 ‘관람객’이라기보다 거의 전시를 해부하듯 분석하는 사람들에 가까웠습니다.


박수는 한 번만 쳐도 자라나는 영상이 재생되도록 했네요.

어느 정도로 강하게 밟아야 하나, 쿵쿵 밟고 있는데 옆에서 그냥 센서 인식 문제라고 찬물 끼얹은 재완님.

이게 그 센서. 가격이 꽤 비싸다고 합니다.

쉬는 거 아니고 관람중이세요.

다음은 어디로? 마무리하며,

“이런 건 우리도 만들겠다.” 당당히 외친 것처럼, 그저 즐기고 끝난 시간이 아니라, 시야를 확장하고 다음 프로젝트를 더 잘 하기 위한 영감의 시간이었습니다.

스토리와 소재가 좋았던 만큼, 그것을 표현하는 기술력을 갖춘 우리는 공간적 제약을 이겨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구성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겠습니다.

마무리는 귀여운 제작팀 사진으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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